조계종 총무원 종단입장 발표

조계종 총무원은 “이국철 SLS그룹 회장에게 폭로 중단을 회유한 것으로 알려진 ‘조계종 삼화불교’ 총무원장 혜인스님과 ‘대한불교조계종’은 관련이 전혀 없다”고 오늘(11월18일) 오후 종단 입장을 발표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조계종 삼화불교 총무원장 혜인스님이 지난 2000년 10월 대한불교조계종에서 구족계를 수지했지만 삼화불교대학 학장 명의로 승려증과 사찰등록증, 법사증 등을 임의로 발행해 2002년 8월 ‘대한불교조계종’에서 멸빈됐다”고 밝혔다. 멸빈징계는 대한불교조계종 승려의 신분이 박탈될 뿐만 아니라 다시는 조계종 스님이 될 수 없는 종단 내 최고징계다.

조계종 총무원은 “혜인스님이 멸빈결정 이후에 ‘대한불교조계종 삼화불교’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등 종단 명칭을 도용해 2007년 ‘대한불교조계종’ 명칭 사용 금지 소송을 제기했으며 2010년 법원의 합의 조정을 통해 ‘대한불교조계종’ 명칭을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교계언론에 사과문을 게재했다”고 강조했다.

합의조정 이후 ‘대한불교조계종 삼화불교’는 ‘조계종 삼화불교’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은 “대한불교조계종 삼화불교와 같은 유사사례 및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조계종’ 명칭을 임의 사용하지 못하도록 관련기관에 이의를 제기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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